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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민간임대 분양 투기판 변질

평택에서 분양하는 한 민간 임대아파트 분양이 투기판으로 변질하고 있다. 게다가 건설사가 명의변경이 가능하다고 암암리에 선전, 임대아파트 분양권의 투기를 부추기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14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택 장당지구 제일하이빌(980가구) 임대 아파트의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당첨권인 소위 `물딱지`에 1,700만~1,8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나돌고 있다. 중개업자들에 따르면 50~100개 정도의 물딱지가 업자들 사이에 돌고 있다는 것이다. 이 물딱지는 향후 2,500만원까지 상승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청약접수 된 가구 중 200~300가구는 떴다방(이동식중개업자)들이 매입한 통장인 것으로 알려져 계약 후 전매는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건설사인 제일측에서 “명의이전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하겠다”고 비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이 같은 임대아파트 분양권 투기를 더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모델하우스에서는 “명의변경은 가능하다. 계약당일 현장으로 오면 자세히 안내하겠다”고 공공연히 선전되고 있다. 원래 민간 임대아파트는 특별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명의이전이 불가능하지만 건설사 재량에 달려 있기 때문에 사실상 명의이전 규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 주택과 관계자는 “현행 법규상 민간임대 아파트 명의 변경에 대해 제재할 수단은 사실상 없다“고 말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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