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84%(2만7,000원) 오른 14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장중 15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년 12월2일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1,026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기관은 398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42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외국인 수급 개선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신제품인 갤럭시6S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전세계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대표종목인 삼성전자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개한 갤럭시6S 등에 대한 평가가 좋은 것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