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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美 사무실 공실률 최고
입력2009-04-06 18:25:59
수정
2009.04.06 18:25:59
미국의 지난 1ㆍ4분기 사무실 공실률이 15.2%를 기록하는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소재 부동산 조사업체인 리스는 지난 분기 미국의 사무실 공실률이 15.2%로 3년래 최고 수준이었던 전 분기 14.5%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사무실 공실률 증가는 경기 침체로 해고가 늘고, 이것이 사무실 공급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 서비스업 비중이 큰 뉴욕 지역의 경우 공실률은 10.2%로 전분기 8%보다 상승했고, 임대료는 5.2% 줄었다. 보스턴 소재 존 행콕 타워는 지난 2006년 자산가치 13억달러의 절반 가격에 최근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
리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큰 타격을 입은 미국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나서면서 사무실이 비고 있다"며 "이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내년에는 공실률이 19.3%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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