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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야니, 안방서 가볍게 7승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 최종 16언더로 양희영에 5타차 우승

‘차세대 여제’ 청야니(22ㆍ대만)가 홈 팬들 앞에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는 23일 대만 양메이의 선라이즈CC(파72ㆍ6,39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대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5언더파 67타에 이어 이틀 연속 맹타를 휘두른 청야니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2위 그룹과의 격차를 5타로 벌리는 여유로운 정상 등극이었다. 이번 대회는 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대만에서 열리는 대회이자 대만 건국 10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또한 최나연(24ㆍSK텔레콤)과 청야니의 ‘10월의 마지막 승부’로도 관심을 모았지만 결과는 청야니의 완승으로 끝났다. LPGA 투어가 아시아로 무대를 옮긴 이달 두 대회에서 청야니가 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최나연이 사임 다비 말레이시아 대회를 제패하면서 1승1패의 모양새가 됐고 이번 대회에서 청야니의 우위를 확인한 셈이다. 2연승에 도전했던 최나연은 4라운드에서 이븐파에 그치면서 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29위에 머물렀다. 한국 선수 중에는 양희영(22ㆍKB금융그룹)이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밖에 박희영(24ㆍ하나금융그룹)이 7언더파 281타로 7위, 유선영(25ㆍ한국인삼공사)이 5언더파 283타로 9위에 올랐고 한희원(33ㆍKB금융그룹)도 4언더파 284타로 1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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