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석유화학이 중동 석유화학시설의 신ㆍ증설이 지연되는 데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LG석유화학 주가는 2.11% 오른 2만4,2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중동 석유화학시설 신ㆍ증설 지연으로 LG석유화학이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초 지난해 완공될 예정이던 이란의 3개 대규모 에틸렌 시설 프로젝트가 올해 2ㆍ4~3ㆍ4분기로 완공이 연기된 데 이어 공사진척이 부진해 이조차 어려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올해도 국제 석유화학제품의 수급이 예상보다 수월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는 LG석유화학의 3ㆍ4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이어 크게 늘면서 기존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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