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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조정 마무리 단계, 경기회복 흐름 촉진할것"

재정부 "상승국면 이동"

지난해 4ㆍ4분기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진행돼온 재고조정이 점차 마무리되고 있다. 정부도 이러한 재고 요인이 향후 경기회복 흐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경기회복 흐름이 재고조정 종결→생산증가→재고증가의 과정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최근 재고동향 및 평가' 자료에서 "재고순환지표 등 주요 재고 관련 지표를 감안할 때 경기 상황이 저점에서 회복ㆍ상승 국면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재고는 출하보다 생산의 감소폭이 커지면서 빠르게 줄어들었고 지난 2월부터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해 3ㆍ4분기까지 급증세를 보였던 국민계정상 재고투자도 1ㆍ4분기 중 3조1,000억원(실질GDP 대비 1.4%) 감소하는 등 큰 폭의 조정이 이뤄졌다. 이 같은 재고조정이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와 맞물리면서 출하증가율이 재고증가율을 넘어서고 있다. 이렇게 되면 재고를 늘리기 위한 생산증가 현상이 발생하면서 경기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재고 관련 주요 지표도 경기저점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출하증가율에서 재고증가율을 차감하는 재고순환지표는 4월 마이너스 영역에서 플러스 영역으로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재고순환지표는 경기저점에서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선다. 재고지수를 출하지수로 나눠서 산출하는 재고출하비율(재고율)도 지난해 12월 129.2를 기록한 뒤 하락해 4월의 경우 100.7까지 떨어졌다. 재고출하비율은 경기저점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하는 경향이 짙다. 재고심리도 개선됐다. 제품재고수준 BSI가 5월 현재 여전히 기준치를 넘고 있으나 지난해 12월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현재의 재고 수준이 '과잉'이라고 판단하는 기업이 감소하고 있다는 얘기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재고가 점차 개선되면서 경기회복 흐름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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