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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신경련)가 선도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선도기업은 연매출 100억원이상되는 기업을 말한다.
신경련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송빌딩에서 박영일 회장(이화여자대학교 부총장), 이현석 수석부회장(원창단조(주) 대표이사), 안재화 17개시·도 지회 의장(세일전자(주) 대표이사) 등 연합회 주요 임원진 등 20여 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도기업의 신성장 추진 방향과 개선점, 선도기업의 수요에 따른 맞춤형 정책 개발, 지역협의회와 지역지회의 협조방안, 연합회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신경련이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2,060개사)의 95%가 미래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었다. 또 3년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고 있는 선도기업은 약 30%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박영일 신경련 회장은 “최근 수출부진, 메르스, 가뭄 등 3중고로 인해 경기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위해 정부는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중소기업을 주목하고 있으며, 연합회는 중소기업 중에서도 일정규모 이상의 자본과 인력 및 판로가 확보되어 있는 선도기업이 신기술·신제품·신사업을 통해 신성장 경제 대도약을 이룩할 수 있는 경제주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박 회장은 “선도기업들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선도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고 관심 갖는 신성장문화를 조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좌섭 신경련 지역협의회 의장은 “선도기업군들은 자금과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외부 및 내부적 원인으로 성장정체에 직면하여 새로운 투자처 및 돌파구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기존의 사업이 가격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젠 가격 결정권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고 진단했다. 오 의장은 “각 지역의 대학이 권역별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선도기업군이 대학교를 협력기관으로 원하고 있기 때문에 원활한 협업을 통해 경제대도약을 이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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