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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PMP 업계 "시장 잠식 우려"

[삼성 갤럭시탭 국내 출시]

국내에서도 갤럭시탭 등 태블릿PC가 본격 출시되면서 넷북ㆍPMPㆍ내비게이션 등 기존 모바일 기기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태블릿PC가 주요 기기들의 기능을 대부분 제공하면서 스마트폰이 MP3플레이어 시장을 잠식하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태블릿PC의 확산으로 가장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넷북 시장이다. 기존 노트북PC의 사양을 낮춘 넷북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휴대성을 앞세워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왔다.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 출시를 전후해 넷북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로 에이서가 최근 20만원대 넷북을 출시하는 등 태블릿PC 등장에 맞서 넷북 업체들은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넷북 시장 규모는 지난해 4ㆍ4분기 1,070만대를 기록한 후 올 1ㆍ4분기 1,025만대, 2ㆍ4분기 971만대 등 갈수록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책 단말기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태블릿PC가 전자책 단말기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요 업체들은 잇따라 '가격 파괴'에 나서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자책 전문업체 북큐브네트웍스는 전자책 단말기 신제품 'B-815'를 업계 최저 수준인 14만9,000원에 출시했으며 아이리버도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을 개선한 '커버스토리'를 이전 모델보다 9만원 저렴한 25만9,000원에 내놨다. 내비게이션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국내 내비게이션 1위 업체인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3D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태블릿PC에 차량용 거치대를 연결하면 바로 내비게이션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내비게이션 업계는 한층 힘겨운 싸움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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