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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외식업 ‘희비’… ‘커피전문점’ 뜨고 ‘술집’ 지고

식품산업 10년간 71% 성장… 시장규모 157조원


최근 외식업에서 매출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업종은 커피·주스 등 음료 전문점이고, 하락세인 업종은 주점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2013년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을 포함한 식품산업 규모는 약 157조원으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9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70.7%(약 65조원) 증가했다. 2004∼2013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식품제조업 6.7%, 외식업 5.9%였다. 식품제조업 중에는 후추·겨자 등 천연 및 혼합조제 조미료 제조업(2조9,420억→3조5,219억원·19.7%↑), 두부 및 유사식품 제조업(4,502억→5,385억원·19.6%↑), 곡물·과실 등으로 술을 만드는 기타 증류주 및 합성주 제조업(1,599억→1,897억원·18.6%↑) 등이 매출액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감미용 조제품이나 색소용 식품 등을 생산하는 기타 식품첨가물 제조업(5,930억→3,819억원·35.6%↓), 수프 및 균질화식품 제조업(3,769억→2,778억원·26.3%↓) 등의 매출은 급감했다.

외식업은 비알콜 음료점업의 매출 증가율이 11.2%(3조2,779억→3조6,443억원)로 가장 높았다. 비알콜 음료점업에는 커피전문점, 찻집, 주스전문점 등이 포함된다.

한식·양식·일식·중식을 제외한 기타 외국식 음식점업(3,582억→3천869억원·8%↑), 제과점업(3조9,698억→4조2,383억원·6.8%↑), 치킨 전문점(2조6,586억→2조8,272억원·6.3%↑) 등도 매출이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다.



카바레·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 주점업(4,276억→3,961억원·7.4%↓), 호프집·선술집·와인바 등 기타 주점업(7조2,117억→7조1,948억원·0.2%↓) 등 주점업은 부진했다.

공시정보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식품제조 기업은 19개사였다.

매출 실적은 CJ제일제당이 4조3,290억원으로 1위였고 롯데칠성음료(2조837억원), 농심(1조8,013억원), 오뚜기(1조7,451억원), 롯데제과(1조7,46억원), 파리크라상(1조6,532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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