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15일 베트남 공식방문

김대중 대통령은 부인 이희호여사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이 8일 발표했다.金대통령은 베트남 방문중 16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9개국 및 한·중·일간 정상회의(9+3 정상회의)에 참석, 동아시아 경제위기 극복과 역내 안정 및 평화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한다.

이어 아세안과 한국간 정상회담(9+1)을 통해 경제·통상분야의 실질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金대통령은 이에 앞서 15일 트란 둑 루옹 베트남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강화방안을 협의한다.

金대통령은 베트남 공식방문중 레 카 퓨 공산당서기장을 예방하고, 트란 둑 루옹 주석내외 주최 만찬에 참석하며 베트남진출 한국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朴대변인은 『金대통령의 이번 정상외교는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한국에 중요해지고 있는 아세안과의 여러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한·베트남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실질적인 우호협력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주요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 출국, 한.베트남 정상회담,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인 초청 간담회, 베트남총리내외 주최 환영만찬 참석 ▲16일= 공산당서기장 예방, 베트남총리 주최 오찬, 9+3 정상회의, 9+1 정상회의, 베트남 국가주석내외 주최 만찬 ▲17일= 귀국 【김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