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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의날/우리회사 경영전략] 코오롱

업계 최초 무인자동화 공장… 상장이후 26년째 흑자행진"준비된 기업에게 불황은 없다." ㈜코오롱은 국내 화섬업계 최다 특허 보유회사로 유난히 '최초'란 수식어가 많은 회사다. 64년 나일론 원사 국내최초 생산, 71년 국내최초 타이어코드 사업시작, 88년 국내최초 정보전자 소재 필름 개발, 93년 세계3번째 인공피혁생산, 98년 세계최초 장섬유 초극세사 '로젤' 생산, 99년 세계 최초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티슈진'개발이 그 것. 이 같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75년 상장한 이후 26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으며 올해도 세계적인 경기 악화와 미 테러사태에도 불구하고 240억원정도의 순익을 예상하고 있다. ◆ 고부가 섬유제품이 효자노릇 초극세사 로젤은 1g이면 서울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되고 10g의 원사 길이면 지구에서 달까지를 이을 수 있는 길이가 된다. 이 제품의 용도는 스웨이드라 불리는 인조피혁.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ㆍ동물애호단체의 모피, 가죽 제품 불매운동이 매출을 올리는데 힘이 된다. 또 천연피혁이 지니지 못한 패션ㆍ세탁적 편이성으로 향후 전망도 밝다. 코오롱 관계자는 "유럽지역에 만연된 구제역, 광우병 파동 등으로 로젤의 효용성이 더욱 돋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로젤은 국내 경편 인조피혁 시장의 90%, 세계 시장에서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계속되는 시장 수요 증가에 증설규모가 따라가지 못해 우수 거래선에 대해서도 공급물량이 부족해 고민하는 실정이다. 로젤의 국내외 판매액은 3,260만달러로 향후 코오롱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기대주 역할을 톡톡히 할 전망이다. ◆ 생산시스템 일대개혁 코오롱의 또 다른 강점은 일찍부터 생산 시스템 혁신에 힘을 기울였다는 점이다. 코오롱은 92년부터 경북 김천 12만평 부지에 무인자동화 공장 설립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했다. 94년 ACE-N1(나일론원사), 95년 ACE-P1(폴리에스터 원사), 96년 ACE-P2(폴리에스터 원사), 99년초ACE-N2(나일론 원사) 공장이 완공되면서 국내 최초로 무인자동화 공장을 완비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따라 톤당 직접생산인력이 1인으로 줄어 세계적인 화섬업체인 일본 도레이사의 2.5인을 능가하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김천 무인자동화 공장은 원료 투입에서부터 생산, 운반, 포장, 그리고 입출고까지 전 프로세스가 자동으로 진행돼 세계적 수준의 화섬 공장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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