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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남중수 사장 사실상 연임


남중수(사진) KT 사장이 차기 사장후보로 단독 추천되며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KT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는 3일 남 사장을 차기 사장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남 사장은 오는 2008년 2월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면 민영화 이후 최초로 연임하는 사장이 된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2011년까지다. 사추위는 추천 이유에 대해 “남 사장이 지난 2년간 고객중심 회사로의 변신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본격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대내외 신뢰를 바탕으로 KT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남 사장은 1982년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에 입사해 IMT사업본부장, 재무실장, KTF 사장 등을 거쳐 2005년 8월부터 사장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사추위는 11월13일 사외이사 7인과 전직 사장 1인, 민간위원 1인으로 구성돼 복수의 외부 자문기관을 활용, 후보선정 작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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