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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트렌드] 안철수연구소, 백신 1주마다 업데이트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소장 안철수·安哲秀)가 바이러스 진단·치료 엔진을 매주 업데이트해주기로 했다. 안연구소가 2주단위로 실시하던 엔진 업데이트 주기를 1주로 단축한 것은 최근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피해규모도 커졌기 때문.지난해 컴퓨터 사용자들은 바이러스로 큰 피해를 입었다. 안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의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건수가 2만1,478건에 달했다. 이중 엑셀 매크로바이러스가 가장 악명을 떨쳤다. 매크로바이러스는 변종이 많아 퇴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신종 바이러스도 97년보다 7.8%늘어난 267종에 달해 매주 5개 이상의 바이러스가 새로 만들어졌다. 특히 국산이 162종(58.7%)으로 외국산(114종)보다 훨씬 많았다. 최근에는 인터넷이 급속히 보급되면서 E메일 통해 전염되는 「해피99바이러스」도 등장해 컴퓨터 사용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안연구소는 업데이트 주기 단축을 통해 외국 경쟁사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자사의 백신프로그램 사용자들이 악성바이러스를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데이트 파일은 인터넷 웹사이트(WWW.AHNLAB.COM)와 PC통신(GO AHN)에서 내려받으면 된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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