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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불량 식품 ‘제로’도전

여름철 3단계 식품안전지수 도입

이마트가 식품이 쉽게 상하는 여름철을 맞아 불량식품 ‘제로’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엄격한 식품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미달하는 납품업체는 판매를 중단하는 강수를 뒀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불량식품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마트는 업계 최초로‘여름철 3단계 식품안전지수’를 마련해 식품관리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3단계 식품 안전지수는 5~9월 식중독 우려가 있는 여름철 음식물 판매 방법을 조정하는 것이 골자다.

1단계는 주간 평균 온도가 섭씨 26도를 넘어가면 즉석회, 팥류떡, 고로케 등 12개 품목의 판매시간을 기존보다 2~5시간 단축한다. 양념게장, 생크림은 팔지 않는다. 불시에 식중독균 검사도 실시한다.

2단계는 온도가 30도를 넘을 때 적용되며 김밥, 초밥 등에 ‘구매 후 1시간 이내 드십시오’라는 스티커를 부착한다. 3단계는 기온이 36도를 넘어가면 ‘판매 중단 품목’이 팥류떡, 롤밥, 김밥 등 5개로 확대된다.



이와 함께 자체상표(PL)상품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이마트는 불량식품의 정의를 ‘소비자에게 불안감을 조장하거나 소비자를 현혹하는 식품’으로 확대 규정하고 최종업체뿐 아니라 1차 원재료 업체까지 공장심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PL 제조 원재료 회사 중 10% 수준이던 원재료 제조회사 공장실사를 올해 20%, 2014년 50% 등 매년 늘려 장기적으로는 모든 PL 원재료 제조회사에 대해 공장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달부터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신선식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수입식품의 10% 정도만 품질관리팀이 해외 공장을 점검했지만 올해는 전체의 50%로 이를 확대하고 2014년 70%, 2015년 80%로 비율을 높인다.

허인철 대표는 “매년 기온이 상승하는데다 9월까지 이어지는 늦더위에 여름 식중독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고객만족 극대화를 위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된 식품 관리 방안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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