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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분식회계 처벌면제 이번이 마지막"

금감원, 기업들에 수정 촉구

금융감독원이 과거 회계처리기준 위반사항을 수정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거듭 촉구했다. 전홍렬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0일 ‘최후의 읍소’임을 강조하면서 “2006년 12월 결산 재무제표 작성은 과거 회계기준 위반사항에 대한 감리와 처벌을 면제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했다. 전 부원장은 “국회에서 집단소송법 적용을 2년간 유예하고 감독 당국도 감리면제 등의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기업들이 국민과 시장의 기대에 맞게 하루빨리 과거 분식회계를 해소해야 한다”며 “아직 정리하지 못한 과거 위반사항은 12월31일 기준 재무제표 작성 때 모두 수정해달라”고 부탁했다. 금감원은 올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1,650개 기업에 분식회계를 자진 신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자발적으로 과거 회계기준 위반사항을 수정한 기업은 8월까지 26개사, 분식회계를 수정해 조사 면제를 받은 곳은 129개사에 달한다. 금감원은 올해를 넘겨 과거 회계기준 위반사항이 적발될 경우 감리 등을 통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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