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교수는 7일 미래지향적 기업운영 방식과 관련, "세계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분야별로 다양하게 생산해 시장에 접근해야 하고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부품소재 기술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호텔에서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리는 '부품ㆍ소재 국제포럼 2007'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전자는 흥미를 느끼게 하는 기업으로 고가브랜드 전략만 고집한다면 향후 지속가능경영이 불가능할 것"이라며 "시장경쟁이 치열지면 결국 제품 분야별 다양한 생산이 어려운 기업은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또 "고객의 요구를 예측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기업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수반된 저가상품의 개발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서 저가격 고효율기술 개발을 통한 초저가혁명이 필요한다"며 "부품소재 기술혁신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그로폰테 교수는 아울러 "기업이 손쉬운 마진창출을 하고 생산 효율을 최대화 하기 위해서도 부품소재의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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