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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블랙폰이냐 스포츠카폰이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첨단 디자인을 갖춘 휴대폰을 내세워 다시 한번 일전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10일 패션 감각과 첨단 기능을 두루 갖춘 ‘블루블랙폰’의 국내 모델(SPH-V6900)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급스런 디자인을 무기로 해외판매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이미 300만대 이상 팔린 빅히트 모델이다. 인테나 디자인의 SPH-V6900은 블루투스, 1.9인치 QVGA급 LCD, 13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고 집에서는 유선전화로, 집 밖에서는 휴대전화로 사용하는 ‘KT 듀’ 기능도 장착했다. 가격은 60만원대. LG전자도 이날 스포츠카 형태를 띤 휴대폰 ‘410시리즈’ 개발을 완료하고 조만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LG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모델로 130만화소 카메라, 콤팩트 폴더, 26만 컬러 TFT-LCD, MP3, M-뱅크 등의 첨단 기능들이 장착됐다. 특히 명품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폴더를 여닫을 때 자동차 시동음, 출발음 등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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