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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지개 켜는 갤럭시S6 부품주

출시 맞춰 삼성전기 등 강세


삼성전자 '갤럭시S6'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 상승 폭은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갤럭시S6 판매량에 따라 추가 상승도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009150)는 전날보다 1.33%(1,000원) 오른 7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부터 카메라 모듈, 와이파이 모듈, 무선충전, 전동모터 등 주요 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갤럭시S6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6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갤럭시S6 효과로 상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11.8% 늘어난 2,57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도 기존 8만원에서 8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날 갤럭시S6 등에 탑재될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캠시스(050110)는 전날 대비 3.66%(75원) 오른 2,125원, 파트론(091700)은 0.35%(50원) 오른 1만4,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캠시스와 파트론은 영상통화 등을 지원하는 보조 카메라모듈을 생산한다. 곽찬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트론은 전방 카메라 모듈 판가 상승과 신규 사업 매출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3% 늘어난 936억원, 매출액은 21.7% 증가한 9,3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S6 카메라용 블루필터를 제조하는 나노스(151910)도 지난해 12월 이후 삼성 스마트폰 부품 주문량이 반등한 가운데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수요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2,900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의 상당 부분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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