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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회장, KCC와의 실질 지분경쟁서 우위 점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측과 금강고려화학(KCC)이 내년 주총의 의결권 행사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일인 26일 장내에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을 경쟁적으로 사들여 경영권 향방이 주목된다. 단순계산으로 양측이 보유한 지분만으로 따지면 KCC측이 우위에 서지만 KCC와 정상영 명예회장이 사모펀드 등을 통해 사들인 지분 20.63%가 공시위반에 걸려있어 경영권의 향방은 이 지분의 의결권 제한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또 범(凡) 현대가(지분율 13.15%)가 어느 쪽을 지지하느냐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10면 KCC는 이날 경영참여를 위해 약 224억원의 자금을 동원,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32만주를 사들였다고 공시했다. KCC는 이번 주식 추가취득으로 5.7%의 지분을 추가 확보해 직접보유 지분을 14.35%로 늘렸다. 이에 맞서 현 회장측도 이날 지분공동 보유자인 하늘교육(2만500주)과 함께 20만9,353주(3.73%)를 확보, 지분율이 32.37%로 늘어났다. 현재 KCC가 확보한 지분은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를 포함해 34.98%에 이른다. 범 현대가 지분까지 합치면 모두 50.09%다. 하지만 사모펀드와 뮤추얼펀드 등 20.63%가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공시위반으로 확정돼 의결권 행사를 제한 받으면 의결권 행사 가능주식은 29.46%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현 회장측 지분율이 2.91% 많아 오는 3월 주총에서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게 된다. 또 범 현대가가 중립을 유지할 경우 지분율차이는 더 커진다. 그러나 KCC가 보유한 펀드지분의 의결권이 인정될 경우 반대로 KCC가 우위에 서게 된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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