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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올레tv올인원, 연내 1만~2만대 판다"

IPTV와 일체형 PC 결합제품 3인 이상 가구서도 수요 높아

10월 출시 스마트홈 허브로도 활용

220여 채널에 16만개 VOD 보유

콘텐츠 우위… 후발주자 따돌릴 것


이필재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올레 tv 올인원’ 올해 1~2만 대 판매 목표… 스마트홈 허브 기능도 할 것”

“올 연말까지 1~2만대 판대를 목표로 하고 있고 이르면 다음달쯤 나올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 기능과도 연계시킬 생각입니다.”

이필재(사진·54) KT 미디어사업본부장은 15일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KT가 LG전자와 손잡고 최근 출시한 인터넷TV(IPTV) 일체형 PC, ‘올레 tv 올인원’과 관련, “수요를 조사할 때 TV와 PC를 한 장소에서 이용하는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생각했으나 의외로 3인 이상 가구에서도 수요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레 tv 올인원’은 IPTV 셋톱박스와 컴퓨터 본체·모니터·스피커를 하나로 합친 제품으로 리모콘 하나로 IPTV와 PC를 넘나들 수 있다.

이 본부장은 특히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일종인 스마트홈 서비스에 ‘올레 tv 올인원’이 허브 기능을 맡도록 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뿐 아니라 ‘올레 tv 올인원’으로도 집안 내 가스·전등 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그는 “IPTV 일체형 PC 가능성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MS)·인텔 등 외국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다른 통신사에서 내놓을 비슷한 제품에 대해서는 콘텐츠의 우위를 앞세워 경쟁에서 앞서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미 LG유플러스도 LG전자와 함게 이달 중 일체형 PC 상품을 내놓겠다며 맞불경쟁을 선언한 상태다. 그는 “LG유플러스가 LG전자와 개발하다 보면 기능 면에서 우리와 차별화를 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KT는 220여 개 채널, 16여 만 개의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를 보유해 다른 통신사보다 콘텐츠 경쟁력에서 앞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IPTV 시장에서도 초고화질(UHD) 서비스와 콘텐츠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지난해부터 선보인 ‘올레 기가 UHD tv’ 서비스가 아직 KT IPTV 가입자 전체의 10%에도 못 미치지만 증가 속도는 매우 가파르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아직 지상파 등에서 UHD용 콘텐츠 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UHD용 셋톱박스를 설치하는 것만으로도 화질 개선 효과는 뚜렷한 편이다. 이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TV에 기대하는 점은 기능보다는 화질”이라며 “스마트 TV와 달리 UHD 서비스의 시대는 5년 내 무조건 오게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4K를 넘어 8K 화질의 영상이 수년 내 주류를 이룰 수 것이라는 게 그의 예상이다.

‘TV가 사양 매체가 되는 게 아니냐’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단호히 고개를 가로저었다. 집안 내 미디어 월 등 미래에도 형태만 바뀔 뿐 영상 콘텐츠와 이를 구현할 기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카메라가 나온 뒤 그림이 사라질 것이라 했지만 그림 가격은 더 올라갔고, TV가 나온 뒤 없어질 줄 알았던 영화는 관객이 오히려 더 늘었다”며 “앞으로도 화면·화질의 개선이 이뤄지면서 콘텐츠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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