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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상승세 IT주로 확산 조짐

삼성전자(05930) 주가가 1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인 것처럼 다른 정보기술(IT) 관련주도 비슷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동원증권은 20일 삼성전자의 1ㆍ4분기 실적 악화가 바닥 신호로 받아들여진 것처럼 다른 IT주들도 비슷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향후 IT경기 회복이 점쳐지고 있는데다가 IT주가 최근 주가 반등을 주도했던 금융주들보다 상승 폭이 적었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이 저평가된 주식을 사들일 경우 IT주가 주 타깃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관련 IT주로는 삼성전기ㆍ삼성SDI 등을 꼽았다. 김세중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가 악화된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오히려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을 재료로 반등한 것처럼 다른 IT주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전자가 지핀 열기가 아랫목에서 윗목으로 점차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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