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는 24일(현지시간) 월가가 미국 바깥에 대한 투자를 생각할 때 가장 유망한 나라는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과 유로 지역이 아니라 한국과 폴란드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강점은 재정과 경상 수지에서 신흥국으로는 드물게 쌍둥이 흑자를 내고 있으며 성장 전망도 상대적으로 밝다는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강조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각각 내년에 3.7%와 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음도 상기시켰다. 반면, 미국은 2.6%와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고 덧붙였다.
한국 수출의 25%를 의존하는 중국의 성장 회복세도 뒷심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한국 주식ㆍ채권시장의 외국인 비중이 25%가 넘는 점도 강조됐다. 이는 브릭스의 어느 나라와 견줘도 크게 앞서는 비율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월가가 투자할만한 한국 기업은 100개 이상으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의 4배 가량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마켓워치는 폴란드의 투자 매력도 부각시켰다.
한국처럼 상대적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리먼 사태 후 침체에 빠지지 않은 나라라는 것이다. 수출의 25%를 차지하는 독일 경제가 여전히 견고한 점도 큰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또 폴란드의 노동비는 독일의 약 6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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