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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주도 지방산단 개발 잇달아

이영산업기계·TS산업개발-울주, 어모개발-김천에 조성 추진

최근 경기침체 속에 민간업체 주도의 지방산업단지 개발 사업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이들 민간 산업단지는 향후 경기회복이 본격화될 경우 공장용지 수요가 폭증할 것에 대비한 과감한 투자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선박부품 제조업체인 이영산업기계㈜는 울주군 온산읍 일원에 선박부품 제조업체들이 입주하는 ‘화산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사업계획을 최근 울산시에 제출했다. 민간개발 시행 방식으로 추진될 화산 일반산업단지는 총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돼 면적 9만8,00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09년 10월 착공, 2010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며 이 달 중으로 사업계획 심의가 완료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타 지역 기업체 울산유치와 산업시설 용지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증대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일원에도 총 121만㎡ 규모의 민간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TS산업개발㈜은 오는 201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총 40개 업체가 입주할 ‘KCC 일반산업단지’개발사업을 진행중이다. 이 산업단지는 전국 최초로 산업입지 관련 특례법이 적용된 사업으로 공영개발과 동일한 절차와 효력을 가진 반면 각종 인허가 기간이 종전 1~2년에서 6개월로 대폭 단축돼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KCC 울산 일반산업단지는 빠르면 이 달 중 착공식을 가진 뒤 다음달부터 용지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TS산업개발 이성우 회장은 “KCC산단에 입주 의향을 밝힌 40여개 업체가 모두 입주하면 투자 자금은 7,000억원, 고용인원은 5,500여명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공업용지 부족으로 인한 기업의 탈울산을 막는 것은 물론이고 신재생에너지 등을 중심으로 한 특화사업단지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모개발도 경북 김천시 어모면 은기리 일대에 10만㎡의 공장 용지 조성에 나선다. 김천지역은 혁신도시 건설과 내년 고속철도(KTX) 개통 등으로 공장용지 수요가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비교적 성공분양이 점쳐지고 있다. 어모개발은 지난 2007년부터 부지 매입을 시작해 지난 4월 개발행위 허가를 받고 공사를 시작했다. 연내 부지조성을 마치고 공장이 들어서도록 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조성중인 '은기지구 산업단지'는 4차선 국도변에 위치하고 고속도로와 가까워 물류 등에 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용지 매입을 일찍 시작해 지역 내 다른 산업단지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장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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