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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 위기에 로봇이 무슨 소용?"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陳정통 '로봇미래' 설파에 '지구보호가 더 중요' 일침


전세계 정보기술(IT)전문가들이 모여 비전을 공유하는 ‘서울디지털포럼’에서 엘 고어(사진) 전 미국 부통령이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의 IT 비전에 대해 쓴 소리를 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19일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 발표한 IT839 가운데 하나로 진행중인 가정용 로봇 계획 등에 대해 “로봇이 청소도 하고 어린아이도 돌봐준다는데 로봇이 청소를 하는 동안 아이는 무엇을 하느냐”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그는 “산업의 급격한 발전과 인구증가로 온난화가 진행돼 100년 후에는 해수면이 1미터가량 높아지는 전세계적인 위기가 닥칠 것”이라며 “이러한 때에 과연 로봇기술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기술 발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의식은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전쟁무기의 개발과 환경파괴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어는 한 노벨상 수상자의 말을 인용해 “앞으로 50년간 인류에게 필요한 기술들은 이미 개발됐다”며 “중요한 것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구 보호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애플컴퓨터 이사로도 재직중인 그는 오는 8월 미국에서 인터넷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쌍방향 TV방송국을 개설하는 계획도 추진하는 등 미디어분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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