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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새턴' 도 매각… 구조조정 박차

파산보호에 들어간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허머에 이어 또 다른 자사 브랜드인 새턴을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은 5일(현지시간) 새턴 브랜드를 전직 자동차 경주 레이서인 로저 펜스케가 운영하는 미국 2위의 딜러 사업체인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에 매각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GM은 펜스케측과의 계약 조건에 따라 최소 2년간 새턴을 계속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GM과 펜스케는 가격 등 구체적인 매각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을 3ㆍ4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GM은 새턴 매각을 통해 350개 딜러망과 1만3,000명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GM이 소형 모델로 젊은층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새턴은 199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400만대 이상이 팔렸으나 GM에 수익을 올려주지는 못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자동차시장 위축 속에 판매가 22%나 감소했다. 유명 자동차 경주 레이서였던 펜스케가 경영하는 펜스케 오토모티브 그룹은 지금도 나스카 등 미 자동차대회에 경주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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