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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화합 밑거름 삼아 글로벌 기업 도약"

공기업 새 롤모델 부각 한국철도시설공단<br>토론·상생협력선언 통해 직급상한제 등 전격 도입<br>인건비 절감등 효율성 높여<br>中 8개 철도노선 수주 이어 브라질·印·중동시장 노크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노조집행부와 2011년도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내보이고 있다. 공단 노사는 지난해 3월 '노사상생 협력선언' 이후 각종 노사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상호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노사화합으로 지속 성장을 일궈내면서 공기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공기업은 당면과제인 인력 감축, 경영효율화, 신성장동력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하지만 막상 실적은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다. 공단은 노사가 갈등 대신 화합을 바탕으로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 다른 공기업과 달리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노사화합으로 선진화 나서=공단은 선진화 및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면서 모든 일을 노사합의로 처리해왔다. 공단 노사는 지난 2009년 10월 끝장토론 끝에 합의로 임금피크제와 직급상한제를 도입,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가 하면 지난해 3월 노사상생협력 선언을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성과연봉제 도입방안을 강구해 직무 성과연봉제를 도입했다. 공단은 임금피크제와 직급상한제 시행을 통해 2012년까지 인건비 12억9,5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공단은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근로시간 면제제도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고 노ㆍ사 화합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지난해 고용노동부로부터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인력 및 조직 효율화 선도=공단은 공기업 최초로 직급제를 폐지하고 직위중심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9개 직급을 6개 직위로 단순화했고 처와 부를 각각 9개와 17개 축소하는 등 본사중심의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개편했다. 또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성과부진자 퇴출시스템과 임금피크제, 직급상한제, 명예퇴직제 등을 도입해 지난해말 현재 141명의 정원을 감축하면서 목표를 훨씬 넘겼다. 공단을 이를 바탕으로 정규직(36명)과 청년인턴(70명)을 채용해 조직의 지속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공단은 경부고속철도건설사업 2단계 완공에 이어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을 추진중이다. 공단은 그러나 지속발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를 발굴하는데 지혜를 모으고 있다. 공단은 해외시장 진출이 공단의 미래라고 보고 이를 적극 추진중이다.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바탕으로 중동, 아프리카, 브라질, 미국에까지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공단은 지난해 중국에서 8개 철도노선 기술자문과 시공감리용역을 수주했다. 추가적인 수주를 위해 한ㆍ중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중이고 중국 철도부와 제3국 고속철도 사업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중이다. 공단은 현재 브라질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미국 캘리포니아 고속철도 건설사업 참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위해 두바이 연락사무소를 운영중이다. 몽골과 인도 철도건설사업 참여도 추진중이다. 공단은 지난해 해외철도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에 8건의 입찰서류를 제출하는 등 사우디, 케냐, 아제르바이잔, 오만, 이라크 등에 모두 19건의 제안서 및 PQ서류 등 제출해놓고 있다. 이는 지난 2009년 2건 보다 17건이나 많은 실적이다.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모든 일을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추진함으로써 더욱 좋은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뚝 서는 공기업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사가 항상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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