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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중국 600조 환경개선 사업 잡아라"

■ 다롄서 '그린파트너링' 상담회<br>신형도시화 프로젝트 적극 공략<br>에너지 절감·자원 재활용 기술 등 국내기업 절호의 기회 맞을 듯

21일 중국 다롄에서 열린 그리파트너링 포럼 및 상담회에서 고도처리여과막 생산업체인 라이브테크 이병수(가운데) 부사장이 중국 쓰촨성 정부 개발구 관계자들과 환경처리시설 수주 상담을 하고 있다. /다롄=김현수특파원

중국 정부의 차세대 성장 프로젝트인 '신형도시화'에 한국 중소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600조원이상의 중국 환경개선 프로젝트는 우리 환경관련 중소기업들의 미래 시장이 될 전망이다.

KOTRA는 21일 중국 다롄에서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중국의 도시화 사업에 뛰어들 한국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파트너링 포럼'과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에는 한국의 에너지절감, 자원재활용, 신재생에너지 관련 중소기업 16개가 참여해 중국 지방정부와 관련기업 30개사와 활발한 수주상담을 진행했다.

중국측에서는 신공항 배후도시를 건설중인 다롄금발해안신도시 개발구, 후난성 생활쓰레기처리업체인 창사웰포인트, 중국내 최대 수처리전문업체인 동달그룹, 식량생산 업체인 헤이룽장베이다황그룹 등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업체들이 참가했다. 엔벡코리아와 600만달러의 쓰레기처리 프로젝트 MOU를 체결한 스천동 다롄 금발개발구 주임은 "신형도시화는 부동산개발에서 서비스제공으로 개념이 바뀌는 것"이라며 "한국의 파주ㆍ송도 등을 벤치마킹 하고 한국 기업들의 참여시켜 에코시티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현재 52%인 도시화 비율을 2020년까지 60%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리 총리가 주장하는 신형도시화의 특징은 그 동안 부동산 개발이 중심이 돼 기형화된 도시의 기능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환경, IT, 교육, 의료 등 도시 서비스 인프라 시설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도시화 비율이 1%포인트 올라갈 때 18조원의 신규소비가 창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업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쓰촨성 청정개발체제(CDM) 담당인 칭지에발전센터의 손가오펑 부주임은 "리 총리 이후 서부 내륙개발도 친환경이 우선"이라며 "유럽보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기후적 변화가 비슷한 한국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업체들이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규 KOTRA 다롄무역관장은 "중국이 도시화 과정 중 야기된 환경문제는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마트시티, 그린시티 등의 프로젝트 참여를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롄시 정부가 후원한 한중녹색협력 포럼에는 쉬롱휘 칭다오대학 교수가 한중 풍력발전 협력모델을, 도현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사무소 객원연구원이 스마트 시티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쉬 교수는 한중 풍력발전단지, 해상풍력발전공동 프로젝트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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