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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고시장 선점하라"

글로벌 업체들 "성장성 높다" 앞다퉈 진출

세계 유수의 광고회사들이 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자 글로벌 광고업체들이 앞다퉈 중국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올해 4월 4억명을 돌파하면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시장조사업체인 마그나 글로벌에 따르면 올해 중국 인터넷 광고시장 규모는 25억달러로 전년 보다 25%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프랑스의 퍼블리시스그룹은 최근 중국 현지 기업을 인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데 이어 곧 중국 법인에 온라인 광고 구매 부서를 신설할 예정이다. 퍼블리시스 디지털 광고그룹의 비바키는 온라인 광고 거래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하이 소재 IT업체인 멘로테크놀로지와 제휴를 맺었다. 온라인 광고 거래소가 도입되면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경매를 통해 광고를 사고 팔 수 있다. 영국 WPP의 최고경영자(CEO) 마틴 소렐은 " 올해 광고 시장 수익의 3분의 1은 중국 시장에서 창출될 것" 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터넷 광고 시장은 걸림돌도 많다. 중국의 웹 사이트는 정해진 기간에만 광고 공간을 팔기 때문에 상시 경매 방식의 온라인 광고 거래소 도입이 쉽지 않다. 온라인 광고를 웹사이트에 올리는 업무를 담당할 기업도 부족한 실정이다. 중국 당국이 글로벌 광고업체에 호의적이지 않다는 점도 문제다. 구글이 중국 당국과 마찰을 빚은 것처럼 글로벌 광고업체들도 중국이 어떤 규제 카드를 들고 나올지 몰라 선뜻 대규모 투자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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