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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브랜드 페어] STX그룹

매출 90% 해외 달성… 글로벌 기업 다진다<br>中·유럽등 생산거점 바탕<br>글로벌 종합 조선그룹 도약<br>신성장동력 추진도 활발

STX유럽이 건조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선. STX그룹은 올해 그룹 출범 10주년을 맞아 미래 10년의 성장 발판 마련에 돌입했다. /사진제공=STX그룹


이희범(왼쪽 두 번째) STX그룹 회장이 가나 주택공사 기공식에 참석해 가나 정부 관계자가 첫 삽을 뜨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STX

STX그룹은 '꿈을 세계에서 이룬다'는 경영방침 아래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 2009년 한국과 중국ㆍ유럽을 잇는 3대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다양한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는 STX그룹은 지난 10년의 성장을 다지고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해운과 조선·기계 사업의 안정 성장과 동시에 플랜트와 에너지, 자원개발 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현재 STX는 조선과 기계, 해운·무역, 플랜트·건설, 에너지 등 4개 사업 부문을 축으로 국내 주요 사업장 및 140여 개의 해외 법인과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 최고 '월드 베스트 기업'이라는 목표를 향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 중이다. 특히 지난 2009년 한국-중국-유럽을 잇는 글로벌 3대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완성하며 일반 상선에서부터 여객선, 해양플랜트 및 방산용 군함까지 조선 4대 분야 전 선종을 건조하는 '글로벌 종합 조선그룹으로 도약했다. STX는 STX조선해양을 중심으로 STX유럽, STX다롄 등 글로벌 생산거점의 시너지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도 초대형 크루즈선과 해양작업지원선, 군함, 다목적선 등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STX유럽은 크루즈선과 해양 플랜트·특수선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본격적인 경기 회복기를 맞아 STX유럽은 크루즈선 수주 활동을 재개하고, 해양플랜트와 특수선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 소식을 전할 정도다. 지난해 11월에는 STX유럽의 OSV부문을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도 했다. 또 지난 2009년 말부터 일관 생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한 STX다롄 조선해양 생산기지는 지난해 20척 이상의 선박을 인도했다. 이와 같은 생산성은 출범한지 2년 만에 거둔 것으로 STX 다롄생산기지가 정상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증명해준다. STX 다롄조선해양생산기지는 단순한 조선소가 아니다. 일반적인 조선소의 역할이 선박 건조에 집중되어 있다면, STX 다롄생산기지는 주조와 단조 등 기초 소재 가공에서 엔진 조립과 블록 제작은 물론 선박과 해양플랜트까지 건조한다. 결국 조선해양 전분야의 공정을 수행하는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모든 과정이 한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가공비와 물류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박건조의 생산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강점도 돋보인다. 또한 STX다롄은 최근 일관생산체제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통합 ERP 생산시스템 구축도 완료했다.
건설·플랜트, 阿·중동서 활약 결실
가나 주택단지 건설 본계약
사우디 철강 플랜트 수주등
STX그룹의 글로벌 경영은 조선해운 분야 뿐 아니라 플랜트와 건설, 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STX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의 일환으로 오랜 기간 준비해 온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의 활약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최근 STX는 지난 2009년 양해각서(MOU)를 맺었던 가나 주택단지 건설 프로젝트 본 계약을 체결해 10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렸다. STX의 가나 주택건설 프로젝트는 국내업체가 해외 단일 사업으로 수주한 공사 가운데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올해 초 착공해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건설된 주택은 가나의 고질적인 주택난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와 함께 중동 역시 STX의 핵심 공략 지역이다. STX는 특유의 도전적인 행보로 중동 지역의 전후 복구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STX그룹은 지난 2009년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신도시 자잔(Jazan) 지역에 건설할 2억 달러 규모의 철강 플랜트를 수주하며 중동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지난해 1월과 2월에는 전체 62억 달러에 달하는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복합화력발전소, 복합석유화학단지 및 기반 시설 건설 등에 대한 MOU도 연달아 체결했다. 이라크 지역의 경우 STX는 진행하는 모든 사업을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추진, 세계적인 기술력을 입증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는 STX는 앞으로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근 STX중공업은 멕시코 인디그룹(Grupo Indi)과 멕시코 라싸로 까르데나스(Lazaro Cardenas) 항에 연간 처리용량 380만톤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인수 터미널을 건설하는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 총 7억 달러의 사업으로 중남미지역 플랜트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TX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글로벌 시장진출과 관련, "전세계 1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의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보해 2020년 매출 1,0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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