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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아파트 부지 고가 매각… 박연차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노건평씨 조사 재개

진해 아파트 부지 고가 매각… 박연차회장 비자금 조성 의혹 검찰 제보 확인중… 노건평씨 금품수수 혐의 시인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인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탈세 및 세종증권 매각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매매 혐의 외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증권 매각 관련 청탁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노 전 대통령의 형 노건평씨의 횡령·배임 혐의에 대해 이날 조사를 재개했다. 노씨는 이날 정화삼(구속)씨 형제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 등 영장에 기재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보강 수사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박 회장과 관련해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제보가 들어왔다"며 "이 가운데 구체성이 있는 제보에 대해서는 확인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경남 진해의 아파트 사업부지를 사실상 자신이 소유한 D업체에 비싸게 넘겨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창원지검에서 별도 사건으로 확보한 D사의 압수물 가운데 일부를 넘겨받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주 박 회장을 소환해 탈세와 미공개 정보 이용, 휴켐스 헐값 매입 의혹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세종증권 매각 당시 참여정부의 실세 정치인과 기업인들이 세종증권 주식 투자로 거액을 벌어들였다는 소문이 무성했던 만큼 사실확인을 계속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 말까지 세종증권 매각설이 나돌던 2005년~2006년초에 일정 규모의 주식을 거래한 인사들의 내역을 전수조사할 방침이다. 하지만 검찰은 박 회장의 정계 로비 리스트와 관련, "박 회장에 대한 수사는 탈세와 미공개정보 이용이 본질일 뿐 로비 부분은 대상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검찰은 노씨가 지난주 말 건강상 문제를 호소해 이틀간 휴식을 취하도록 한 후 이날부터 지난 2004년 자신이 소유한 정원토건의 회삿돈을 빼돌려 리얼아이디테크놀러지의 주식 10억원어치를 차명으로 사들인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노씨가 휴식 후 건강을 회복했고 심리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세종증권 매각 과정에서 세종증권측과 농협이 당시 주무부처였던 농림부에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 이르면 이번주 말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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