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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인공수정 실수' 타인 정액받아 남아 출산

뒤늦게 밝혀져 소송까지 제기… 약혼자 아기여부 DNA 검사 예정

약혼자의 정액인줄 알고 수정한 정액이 의사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것으로 밝혀져 소송까지 제기한 여인이 11일(현지시간)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커네티컷주에 거주하는 간호사인 로라 하워드는 커네티컷 브리지포트에 있는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6 파운드 1 온스의 아기를 낳았다고 그녀의 변호사인 브루스 제이콥씨가 밝혔다. 당년 40세인 하워드는 수정 전문의인 앤토니 샌토마로 박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워드는 자기 약혼자의 정액으로 알고 잉태했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의사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것으로 판명됐다. 하워드의 약혼자의 아기인가를 결정하는 DNA 실험도 조만간 실시된다. 만약 약혼자의 아이가 아닐 경우, 하워드는 정액의 주인이 나타나서 자기의 건강 기록을 밝히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하워드는 수년간 잉태하려고 노력했으니 실패하여 작년 5월에 샌토마로 박사에게 갔다고 밝혔다. 샌토마로 박사의 번호사인 매도나 새코는 의사의 실수를 인정하면서 쌍방이 문제 해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흑인인 하워드는 정액이 백인의 것으로 믿고 있다. 같은 날 백인 부부가 샌토마로 박사 크리닉에 왔었다고 하워드는 밝혔다. 소장은 샌토마로 박사가 정액 샘플에 표식을 제데로 하지 않아서 그러한 실수가 일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욕=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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