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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보통주 시가총액, LG전자 추월

하이닉스 보통주 시가총액, LG전자 추월 워크아웃 조기졸업과 맞물려 주가가 치솟고 있는 하이닉스 반도체가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에서 LG전자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15일 발표될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포스코에 밀려 `순위'가 뒤바뀔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LG전자와 하이닉스의 시가총액 역전현상이 빚어지면서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종가를 기준으로 하이닉스 반도체의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8.35% 오른 2만2천500원을 기록, 시가총액이 약 9조8천734억원 이었다. 지난 11일 시가총액이 9조3천여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3일 사이 5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반면 LG전자의 이날 종가는 주당 6만8천700원으로 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이 9조5천999억여원을 기록, 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보통주 기준 시가총액에서 LG전자를 앞섰다. 다만 LG전자의 경우 우선주 물량(약 7천98억원)이 있어 우선주까지 합한 전체시가총액에서는 여전히 LG전자가 앞선다. 하이닉스는 D램 가격 강세와 워크아웃 조기졸업 소식 등에 힘입어 지난 11일 주당 2만원대를 돌파하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날 ST마이크로의 하이닉스지분 참여설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분기별 실적을 놓고보면 올해 1분기의 경우 매출면에서는 하이닉스가 1조2천701억원으로 LG전자(5조9천585억원)에 크게 못미쳤지만 영업이익의 경우 하이닉스(3천213억원)가 LG전자(2천798억원)를 웃돌았다. 하이닉스가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 누가 `주인'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LG측의 부인에도 불구,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인수주체 후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어 LG전자와 하이닉스간 실적 및 시가총액 비교는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하이닉스가 1천900억원대, LG전자는 2천1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2분기 영업이익 발표 결과도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도 13개 국내 증권사의 추정치 평균을 기준으로 1조6천900억원으로 영업이익 수위 자리를 포스코에 내주게 될지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있다. 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가 최근 공개된 13개 국내 증권사의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 많게는 1조8천500억원, 적게는 1조6천100억원으로 예상하는 전망도 있지만 1조6천억대로 점치는 증권사들이 많다. 포스코는 지난 8일 상반기 실적 발표회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7천280억원을기록했다고 밝혔었다. 만일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조7천억원 이하로 드러나면 삼성전자는 2002년 1.4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최고 자리를 포스코에 빼앗기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입력시간 : 2005/07/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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