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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기대 반등시도 “물거품”
입력1996-12-07 00:00:00
수정
1996.12.07 00:00:00
◎총파업 등 악재 겹쳐 전종목서 투매▷주식◁
주가지수가 연일 연중최저치를 기록하며 마지노선으로 인식되던 7백선이 무너졌다.
6일 주식시장은 ▲한통주매각에 따른 수급불균형심화 및 ▲증시부양책 지연으로 인한 실망감 ▲실세금리의 초강세 ▲총파업을 앞둔 불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업종전반에 걸쳐 매물이 쏟아졌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1포인트 하락한 6백99.89로 마감했다. 지수 7백선붕괴는 지난 93년9월22일(6백97.56)이후 3년3개월만이다. 거래량은 2천3백82만주로 최근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준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증시부양책이 가시화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로 출발했다. 주가지수는 장중한때 전날에 비해 6.5포인트 상승하며 7백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후장초반 전장의 강세가 유지되는 듯 싶었으나 2천6백억원에 이르는 한국통신주식의 추가매각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업종전반에 걸쳐 매물이 늘어났다.
이와함께 기대했던 증시부양책의 지연에 따른 실망매물이 가세하며 투매성 매물도 쏟아졌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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