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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 경남은행장 삼화저축 인수 개입"
입력2011-07-21 15:56:38
수정
2011.07.21 15:56:38
문동성(62) 전 경남은행장이 저축은행 브로커 이철수(52ㆍ수배)씨와 오문철(59ㆍ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와 공모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려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광주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호경)는 전날 서울에서 체포된 문 전 행장이 재직 당시인 지난 2009년 4월께 이씨와 오 전 대표 등과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공모한 정황을 잡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문 전 행장은 이씨와 오 전 대표 등으로부터 삼화저축은행 인수 자금 200억원을 마련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2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일부 참고인으로부터 문 전 행장이 삼화저축은행을 인수하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행장은 2008년 6월 경남은행의 10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뒤 5,000억원대 금융사고가 난 지난해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지병을 이유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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