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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프레지던츠컵 출전 불발

랭킹 밀리고 추천 못받아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가 미국과 국제 연합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최경주는 16일 끝난 PGA챔피언십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정되는 랭킹 포인트에서 국제 연합 팀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한 데다 단장인 게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추천 선수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2003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 세계랭킹이 38위(국제 연합팀 13위)에 처져 자력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랭킹에 따라 출전권을 얻은 선수는 부상중인 어니 엘스(남아공) 대신 올라선 국제연합 팀 11위 마크 헨스비(호주)까지 10명. 또 플레이어 단장이 와일드카드로 12위인 피터 로나드(호주)를 뽑은 뒤 13위 최경주와 14위 마루야마 시게키(일본), PGA챔피언십 준우승자인 스티브 엘킹턴 등을 모두 제치고 22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을 선정, 최경주의 출전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한편 최종 결정된 국제 연합팀 선수는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 레티프 구센(남아공), 애덤 스콧(호주),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팀 클라크(남아공),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 마이크 위어(캐나다), 닉 오헌(호주)과 헨스비, 로나드, 이멜만 등이다. 이에 맞서는 미국 팀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 데이비드 톰스, 케니 페리, 크리스 디마르코, 짐 퓨릭, 프레드 펑크, 스튜어트 싱크, 데이비스 러브 3세, 스콧 버플랭크 등 최근 2년간 PGA투어 상금랭킹 상위 랭커에 잭 니클로스 단장이 추천한 저스틴 레너드, 프레드 커플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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