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포어, 용량 확 줄인 ‘세머보안키보드’출시 가볍고 빠르면서도 뛰어난 보안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용 보안키보드가 나왔다. 증권 애플리케이션 개발업체인 세마포어솔루션은 기존 보안키보드 프로그램에 비해 메모리 점유율을 20분의1로 낮추면서 보안성능을 강화한 ‘세마보안키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키보드의 배치가 매번 실행될 때마다 바뀌어 스마트폰의 정보 입력단계에서부터 해킹이 불가능하며 입력된 암호도 다시 암호화해 응용 프로그램으로 전달하기 때문에 해커에게 전송돼도 안전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키보드는 또 기존 제품과 달리 용량이 100K에 불과해 스마트폰의 메모리 부족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훨씬 빠르게 구동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존 금융관련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무거운 보안키보드 때문에 구동이 느려지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프로그램 자체에서 해상도에 맞춰 키보드를 그려내기 때문에 언제 어느 스마트폰에서도 초경량이 가능하다. 이창원 세마포어솔루션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보안 키보드 프로그램이 포함된 금융 어플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메모리 부족문제를 해결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안드로이드폰 용 제품에 이어 조만간 아이폰용 키보드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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