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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 "수출형 중기 많이 나와야 경제체질 강화"

정홍원 국무 총리는 2일 “우리 경제의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강력한 수출형 중소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총리공관에서 수출 중소기업 CEO 및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수출경쟁력을 강화하여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및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확대, 엔저 영향 등 최근의 대외여건 변화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정부는 신규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오찬에는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김광용 투바앤 대표 등 중소기업 대표 5명이 참석했으며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을 비롯해 백운찬 관세청장, 우기훈 코트라(KOTRA) 부사장, 김순철 중소기업청 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오찬은 대기업에 비해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이 관계 부처에 직접 전달 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특히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과 같은 금융 지원이 가능한 기관의 기관장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같은 콘텐츠 담당 기관의 기관장까지 참석,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금일 간담회는 우리경제의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3%에 불과한 중소기업들을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인식 하에 마련됐다”며 “수출 기업인들이 내놓은 다양한 의견을 통해 산업별로 특화된 수출지원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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