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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유대인 부호 마흐케비치 "親 이스라엘 방송 만들겠다"


세계적인 유대인 부호가 아랍권 최대방송인 ‘알자지라’에 대적할 친(親) 이스라엘 성향의 국제뉴스 방송을 만들 것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산개발업계의 거물인 알렉산드르 마흐케비치는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유대인 지도자 모임에서 국제뉴스 방송의 설립을 추진하는 초기단계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예루살렘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마흐케비치는 거대 광산업체인 ‘유라시안내추럴리소시즈코퍼레이션’의 공동 설립자로 미국 포브스지(誌)가 선정한 지난해 세계부호 순위에서 297위(37억 달러)에 올랐다. 그는 현재 카자흐스탄과 이스라엘 시민권을 동시에 갖고 있다. 마흐케비치는 “사람들은 전세계 언론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부정적 정보만을 듣는다”며 “이 문제를 고치기 위해선 국제적 차원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언론의 설립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를 위해 이미 수년 전부터 이스라엘 관료들과 영향력 있는 유대인 인사들과 접촉해 왔으며 그들은 이러한 방송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랍어와 페르시아어를 포함한 다국어 방송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의 명칭과 소재지에 대해선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카자흐스탄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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