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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9월 수출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9월 수출은 전년대비 30.7% 감소를 기록, 전달 36% 감소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29.7%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전월 대비로도 0.8% 감소한 것이다. 9월 수입은 전년대비 36.9% 감소, 무역수지는 5,206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기 회복 분위기 속에 중국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수출 감소폭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이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의 소비 진작을 위해 4조 위안의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실시, 수출업체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액션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이코노미스트는 "작년 금융위기 이후 급격하게 떨어졌던 글로벌 수출 수요가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니시무라 기요히코 일본은행(BOJ) 부총재는 전날 금융경제간담회를 통해 "경기 하강 위험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혀 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완화 정책기조를 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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