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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대우증권 등 증권주 강세

코스피지수가 17일 강한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38.42포인트(3.41%) 오른 1,163.88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신용카드 부실 등의 악재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환율이 급락세를 보이자 상승폭이 확대됐다. 개인이 6,205억원 어치 순매도, 차익실현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974억원, 283억원 규모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 순매수 규모는 무려 4,929억원. 원달러 환율은 31.50원 내린 1408.50원으로 마쳤다. 삼성전자와 포스코,한국전력,SK텔레콤,LG전자,현대자동차,KT&G,LG디스플레이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 하락과 유럽과 미국 금융주 상승 호재로 KB금융과 신한지주,우리금융,하나금융,기업은행,외환은행이 5~7%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현대증권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대신증권,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이 7~10% 오르는 등 증권주도 동반 상승했다. GS건설과 대림산업,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산업이 6~11% 오르는 등 건설주가 강남3구의 투기지역 지정이 이 달안에 해제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STS조선이 3~7% 올랐고, 현대상선과 대한해운,한진해운이 5~7% 오르는 등 조선과 해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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