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 4파전

홍기훈 前의원 유력속 김호·노승대·신호철씨 경합<br>전문성 부족 재공모 가능성도

홍기훈 前국회의원

김호 前석유공사감사

해외자원개발의 선두기업인 한국석유공사 사장 공모에 홍기훈 전 국회의원 등 4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4파전의 경합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 4명 중 3명은 외부출신으로 비석유 전문가인데다 내부출신 마저 처장급으로 임원 경력도 없어 벌써부터 재공모로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접수를 마감한 사장 공모에 홍기훈 전 의원, 김호 전 석유공사 감사, 노승대 전 감사원 제1사무차장, 신호철 전 석유공사 석유사업처장, 최기련 아주대 교수 등 5명이 신청했다. 석유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이들 5인에 대해 서류심사를 실시, 최 교수를 제외한 4명을 면접대상으로 선발했다. 최 교수는 석유공사의 비상임 이사로 재직 중이어서 비상임 이사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장추천위원회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사추위는 서류심사를 통과한 4명에 대해 5일 면접 심사를 거친 뒤 3명 정도의 복수후보를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추천할 계획이다. 4명의 후보 가운데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고깃집 하로동선을 공동운영하며 친분이 돈독한 홍기훈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을 지낸 김 전 감사도 3년간 재직하며 석유공사 업무를 상당부분 파악하고 있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노 전감사원 차장과 신 전 석유공사 처장은 각각 전문성과 경력에서 타 후보에 비해 처진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최근 공기업 사장 공모가 잇따라 좌초된 여파 인 듯 석유공사 사장공모에 지원자가 불과 5명에 그치고 이들 마저 업계 평가가 약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어 재공모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 4명의 후보 가운데 사장 최종후보로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를 받는 홍 전 의원도 지난 5월 석유공사 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지역난방공사 사장 공모의 면접에서 탈락한 바 있어 사추위원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자원개발이 국가적 아젠다로 부상해 국민적 관심을 끌고있는 석유공사의 사장 공모에 이처럼 참여가 저조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