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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사실상 없었다

의약분업 사실상 없었다첫날 대다수환자 원내조제 선택많아 한달간 계도기간이 설정된 가운데 의약분업이 시행에 들어간 1일 대다수 병·의원들이 원외처방을 하지 않거나 환자의 선택에 맡겨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병원에서 몇몇 환자들에게 원외처방전을 발부해 환자들이 항의하거나 처방약을 구하지 못해 병원으로 되돌아 가는 등 부분적인 혼선을 빚었다.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대대수 병원들은 이날 한달간의 계도기간과 약국들의 처방약 미비를 감안해 환자들에게 원외처방 또는 원내조제를 선택토록 했다. 동네의원들은 의사협회의 원외처방전 발부 보류 방침에 따라 관행대로 약까지 지어주었으며 보건소, 국·공립병원들도 원외 및 원내처방의 선택이 가능하다는 공고문을 붙이고 환자들의 선택에 맡겼다. 이에따라 불편을 꺼려한 대부분의 환자들이 병원에서 약까지 받아가길 원하면서 원내조제를 희망, 의약분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 청량리 성바오로병원의 경우 외래처방이 한건도 없었고 「당분간 보건소약국서 조제가능, 원외처방 희망 접수」라는 공지문을 붙인 서대문구보건소도 외래처방이 전혀 없었다. 이런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사전동의없이 일부 환자에게 원외처방전이 교부됐다 환자들의 반발로 수정됐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소아과에서는 원외처방전을 받은 환자가 인근 약국에서 처방약을 구하지 못해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등의 환자불편이 생기기도 했다. 약국들의 경우 종로5가 대형약국들도 1,000여종 이상의 처방약을 갖추기는 했으나처방전 전송용 팩시밀리, 환자 대기실 등을 마련하지 못했고 많은 일선약국들이 처방약을 완비하지 못하고 있는 등 허점을 드러냈다. 한영일기자HANUL@SED.CO.KR 입력시간 2000/07/02 20:5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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