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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저축은행 영업손실 급증

2010회계연도 3,200억원 적자… 1년 전보다 75%나 늘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대형저축은행들의 적자 규모가 최근 1년 새 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6개 저축은행은 2010회계연도(2010년7월~2011년6월)에 총 3,25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2009 회계연도(약 1,855억원)보다 75%나 급증한 것이다. 특히 대형 저축은행들의 영업손실이 컸다. 실제로 서울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한국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등 적자를 기록한 5개 저축은행의 지난 해 영업손실 총 규모는 3,269억4,400만원으로 2009년(-1,931억3,900만원)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4,784억6,700만원에 이르며 2009년(-2,068억2,800만원)보다 손실폭이 130% 이상 급증했다. 가장 큰 영업손실은 기록한 곳은 서울저축은행으로 손실 규모는 1.093억8,600만원에 달했다. 또 솔로몬저축은행(-668억7,200만원)과 진흥저축은행(-477억5,300만원), 한국저축은행(839억9,200만원), 신민저축은행(-189억4,100만원) 등의 대규모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솔로몬저축은행이 1,265억8,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한국저축은행과 서울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등 순이었다. 푸른저축은행이 6개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적자를 면했지만 지난 해 영업이익(11억8,500만원)이 2009년과 비교해 84.47% 급감했다. 다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5%, 189.20% 늘었다. 한편 6월 결산법인 중 제조업을 근간으로 기업들의 실적은 한층 향상됐다. 유가증권시장 5개 제조업체의 2010년 매출액은 1조532억원으로 2009년과 비교해 1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73억원을 기록하며 2009년과 비교해 6.5% 향상됐다. 코스닥시장 6월 결산법인의 경우, 제조ㆍITㆍ유통ㆍ기타서비스 등 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99억원, 176억원으로 2009년보다 5.45%, 774.73% 급증했다. 하지만 지난 해 18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2009년에 비해 손실폭이 95억원 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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