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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대회 이모저모 外

■ 윤슬아 역대 2호 홀인원 주인공에 ○…윤슬아(25ㆍ토마토저축은행)는 5회째를 맞은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역대 2호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슬아는 24일 열린 대회 3라운드 7번홀(파3ㆍ160야드)에서 5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홀 앞 3m 지점에 떨어진 뒤 굴러 그대로 홀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갤러리의 갈채를 받았다. 자신의 공식 경기 첫 홀인원이기도 했던 윤슬아는 깃대 앞에서 큰절을 하고 볼을 꺼내 들었다. 지정홀은 14번홀(파3ㆍ150야드)이어서 경품(기아자동차 K)을 받지는 못했다. 대회 1호 홀인원은 2007년 1회 대회 이주은(뉴서울CC 북코스 3번홀)이었다. ■ 수원CC '최상의 그린' 찬사 ○…대회를 개최한 수원CC는 완벽한 대회 준비로 찬사를 받았다. 그린 관리가 어려운 계절임에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렸다. 직원들은 경기가 끝난 이후 밤마다 디봇 자국을 수리했고 코스 곳곳에서 갤러리에게 길을 안내하는 등 대회 운영에도 솔선수범했다. ■ 동생 응원 나온 임산부 언니 ○…"동생의 우승을 위해서라면…." 이날 대회장에는 임신 7개월의 한 갤러리가 챔피언조를 놓칠세라 부지런히 따라 다녀 눈길. 주인공은 대회 1라운드 공동선두였던 양제윤(19ㆍLIG)의 언니인 양현정(25) 씨. 양씨는 "동생 몰래 응원 나왔다"며 "걸어 다니느라 힘들긴 한데 동생이 잘 하리라 믿는다"며 조용히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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