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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신구(新舊) 대표주자 만났다
입력2007-04-30 21:34:00
수정
2007.04.30 21:34:00
심대평, JP와 회동 당 진로등 의견 나눠
충청권 민심의 신구(新舊) 대표주자가 만났다.
4ㆍ25 대전 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는 30일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와 만남을 가졌다.
심 대표는 올해 대선에서 충청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기를 기대하는 지역민심의 지원을 받아 재보선에서 당선돼 ‘포스트 JP’로 급부상했다는 점에서 지난 92년, 97년 두 차례의 대선 당시 ‘충청 역할론’을 내세우며 대선에 영향력을 끼쳤던 김 전 총재와의 이날 만남은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김 전 총재는 당선 축하를 겸해 여의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열린 오찬에서 심 대표에게 “당 소속 의원들이 똘똘 뭉쳐 당을 잘 좀 개척해나가 달라” “중심을 잡으면 반드시 활로가 열리게 돼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재는 이와 함께 “올 대선에서 국가를 바로잡을 수 있는 인물에 힘을 실어주는 것을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삼겠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심 대표는 이에 대해 국민중심당이 충청권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심 대표는 5월1일에는 김영삼ㆍ전두환 전 대통령을 자택으로 잇따라 예방하며 재보선 승리 후 부각되고 있는 존재감을 본격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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