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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료·사업 3박자 갖춘 암센터 육성"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


"박세리 선수의 첫 우승 이후 세리키즈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것처럼 새로운 항암치료기술이나 신약도 하나만 개발되면 후속제품이 줄을 이을 것입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국립암센터 이진수(사진) 원장은 9일 가진 간담회에서 "그간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한 여건조성을 위해 매진해왔다"며 "국립암센터가 단순한 치료기관이 아닌 연구, 진료, 암관련 사업추진 등 3박자를 고루갖춘 종합 암센터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국내 연구진이 최근 30년간 특허등록한 항암제 후보물질 937건중 유망한 60건을 선별해 냈다"며 "타당성 조사를 거쳐 임상시험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예산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암센터는 또 최근 센터내에 임상시험용 면역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제조시설을 갖췄다. 곧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암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면역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효과검증 시험에 착수할 방침이다. 환자의 면역세포중 특히 기능이 우수한 CD8-T세포를 추출해 배양시켜 다시 환자몸에 주입시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치료법이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의 암환자 평균 5년생존율은 52.2%로 미국의 64%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지만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등 한국인에 많은 암들의 생존율은 우리가 앞서고 있다"며 "암센터가 역동적인 암관리 사업을 펼친결과 매년 암조기검진율이 2~3%씩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오는 19일 글리벡, 수텐 등 다국적제약사의 항암제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참석해 선진국의 항암제 개발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제3회 국립암센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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