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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쇼핑' 현실화

이마트, 상품 담으면 자동결제 '스마트 카트' 도입<br>수서점서 시범운영후 점차 확대 계획


쇼핑 카트 하나로 상품 구매부터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미래형 쇼핑’이 현실화됐다. 신세계 이마트는 수서점에 국내 최초로 미래형 쇼핑 카트인 ‘스마트 카트’를 도입,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카트는 기존 쇼핑 카트에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ㆍ무선 주파수 인식) 리더기와 바코드 리더기, LCD 모니터가 장착돼 있어 매장내 상품 위치 안내 및 개별 상품 정보 제공은 물론 자체 금액 계산도 가능해 계산대에서 별도의 상품 확인 절차 없이 결제가 가능한 것이 특징. 쇼핑을 하기전 이마트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 사이버 쇼핑 리스트를 작성한 뒤 매장에서 스마트 카트를 대여해 로그인하면 LCD 모니터에 쇼핑 리스트와 상품 위치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상품 찾기 기능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상품의 위치는 물론 가격이나 원산지, 추천 요리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실제 구입하려는 상품을 바코드 리더기를 통해 스캔하면 자동적으로 장바구니에 등재되고, 구매 금액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쇼핑을 마친 뒤 스마트 카트에서 결제 완료를 누르면 상품 구매 정보가 전송되기 때문에 계산대에서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을 하지 않고 해당 금액에 대한 결제만 하면 된다. 스마트 카트의 1대당 제작비는 300만원이 넘으며 이마트는 10대를 시범 운영한 뒤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물건을 얼마나 샀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산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면서 “상품 위치를 매장 지도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고, 계산대에서 일일이 상품 스캔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쇼핑 및 결제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와 함께 와인 매장에 스마트 선반과 키오스크 시스템도 도입했다. 스마트 선반에 진열된 와인에 RFID 칩이 장착돼 있어 고객이 상품을 집어 들면 가격과 규격 등 상품 정보가 선반에 부착된 대형 LCD 화면에 뜨고, 옆에 설치된 키오스크(전자단말기)에 상품을 갖다 대면 역시 상품의 입점 여부와 위치는 물론 가격대별 추천 와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용노 이마트 시스템 기획팀장은 “스마트 선반이나 키오스크 시스템은 이미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운용하고 있지만 시범 서비스에 그치고 있는데 반해 이마트는 연중 상시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소비자들이 실제 쇼핑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면서 “스마트 카트 도입을 통해 소비자들의 쇼핑 환경 개선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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