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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 "내 오버스윙 찾았어"

김미현 "내 오버스윙 찾았어" 왼손목·오른팔꿈치 교정 美하아이오픈 자신감 김미현(24ㆍⓝ016ㆍ한별텔레콤)이 특유의 '오버스윙'을 되찾았다. 지난 1월 수바루메모리얼 대회 2라운드 이후 자신의 스윙감을 잃고 시즌 초반 3개 대회 연속 부진했던 김미현은 최근 스윙의 문제점을 바로 잡고 오는 16일(한국시간) 하와이언오픈(총상금 75만달러)에서의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미현은 지난주 다케후지클래식때 자신의 스윙폼 가운데 톱스윙과 다운스윙에 미묘한 변화가 있음을 알아챘다. 즉 왼손목이 꺾이고 오른 팔꿈치도 등쪽으로 치우쳐 있는 등의 오류가 그것이었다. 이 때문에 다운스윙때 예전보다 클럽 헤드가 닫힌 채로 엎어져 내려와 스퀘어 임팩트를 기대할 수 없었고, 방향성은 물론 거리조절에도 애를 먹었다는 것. 김미현의 스윙 특징은 미국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존 댈리나 같은 투어에서 경쟁상대인 로라 데이비스처럼 아마추어 골퍼들이 함부로 흉내낼 수 없는 '오버스윙'이다. 다시 말해 김미현은 오버스윙은 ▦왼쪽 어깨를 충분히 돌려주되 ▦왼손목이 백스윙 톱에서 꺾여지지 않는 등 ▦오른 팔꿈치가 등 뒤쪽으로 돌아가지 않아 스윙 톱에서 양팔꿈치의 삼각형을 이상적으로 유지해 왔다. 또 허리가 먼저 열려도 볼을 때리고 난 뒤 몸을 돌려주기 때문에 '파워'와 '방향성'을 모두 갖춘 톱프로의 스윙을 과시했다. 이처럼 종전 자신의 스윙과 비교해 문제점을 찾아낸 김미현은 "이 같은 오류를 바로 잡은 결과, '히팅감각'이 크게 좋아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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