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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개업도 정보화 바람
입력1998-10-16 18:44:00
수정
2002.10.22 01:16:46
부동산 중개업소에 컴퓨터 정보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컴퓨터로 고객관리를 하던데서 한발 나아가 지역과 매물을 연결하는 정보망이 갖춰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95년 부동산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컴퓨터정보망 설치작업을 시작해 최근 회원수가 8,00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96년초 2,000명에 불과했으나 2년만에 4배나 늘어났다.
일반수요자가 정보망을 갖춘 중개업소를 이용하면 다양한 매물정보를 접할 수 있다. 지역과 품목에 관계 없이 풍부한 매물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중개업소는 고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해 활발한 영업을 할 수 있다.
중개업소의 정보망 확충 현황과 이용시 장점 등을 살펴본다.
◇정보망 확충현황=이달까지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등록된 회원수는 4만200여명이다. 협회의 컴퓨터정보망을 설치, 운영중인 회원이 8,000여명에 달해 5개의 중개사무소 가운데 1곳이 정보망을 갖춘셈이다.
등록매물정보도 크게 늘어났다. 94년 건설교통부로부터 부동산거래정보사업자로 지정받아 정보망사업을 시작할 때 등록매물정보는 2만~3만여건에 그쳤으나 지금은 40여만건에 이른다.
협회는 서울시 노원구, 중랑구, 경기 평촌 등 650개의 중개업소에 거래정보망을 설치중이다. 내년에는 지방중개업소에 대한 정보망확충이 가속될 전망이다.
◇이용시 장점=전국 8,000여 중개사무소에서 정보망에 올려좋은 매물이 다양하다. 가입자는 고객이 원하는 물건을 언제든지 소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국 각지의 매물을 다룰 수 있다. 이같은 업소를 찾은 고객이 다양한 매물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다.
거래정보망에 등록된 40만건의 매물은 인터넷(WWW.NAREB.CO,KR)과 PC통신 등을 통해 알려진다.
협회는 전국 토지 2,700만 필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법률정보와 경매정보, 세금계산방법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중개업협회 오창환씨는 『중개사무소에 정보망이 확충됨에 따라 중개업소와 이를 이용하는 수요자가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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