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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셋 노처녀에 '사랑의 봄' 올까

KBS 새 수목드라마 '오달자의 봄' 3일 첫방송


서른셋 노처녀에 '사랑의 봄' 올까 KBS 새 수목드라마 '달자의 봄' 3일 첫방송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서른 잔치는 끝났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이다. 나이 서른은 20대의 열정과 무모함에서 원숙함으로 나아가는 시기다. 열정은 줄어들 수 있어도 사람과 인생에 대해 밝은 눈과 귀를 갖게 되는 나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서른 즈음엔 이성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자신만의 생각을 갖게 마련이다. 여기 나이 서른 셋의 ‘오달자’라는 노처녀가 있다. 과연 그는 남자들을 어떻게 이해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갈까. KBS 2TV는 ‘황진이’의 후속으로 새 수목드라마 ‘달자의 봄’(연출 이재상, 극본 강은경)을 3일부터 매주 수ㆍ목 오후9시55분에 방송한다. 주인공 오달자(채림)는 33살의 홈쇼핑 MD다. 남들에게는 시원시원하고 능력 있는 여자로 비치지만 정작 본인은 보수적이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달자는 같은 직장의 PD인 세도(공형진)와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세도가 바람둥이임을 알게 된다. 실의에 빠진 달자는 술을 먹고 애인 대행 업체에서 연하의 멋진 애인을 구한다. 그 애인은 바로 강태봉(이민기). 한때 잘 나가는 변호사였지만 애인 대행업을 하고 있는 태봉은 어리숙하고 가끔은 순진한 달자와 매번 티격태격한다. 달자는 그런 태봉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과연 달자에게도 ‘봄’은 올 수 있을까. 드라마는 달자와 그 주변 인물들을 중심으로 30대 여성들의 생각과 사랑을 줄거리로 삼는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개방적인 척하는 30대 여성들도 실제로는 외로워 하고 자신에게는 보수적임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음에 상처를 가진 이들이나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사람이 사랑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바람둥이 세도 역을 맡은 공형진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해 볼만하다. 하지만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얼마만큼 설득력 있게 그려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느냐가 드라마 성공의 관건이 될 듯하다. 입력시간 : 2007/01/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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